사는 게 유난히 힘들다고 생각이 들었던 날
나 자신이 먼지 같이 느껴지고 슬펐는데
하나님은 나에게 음성을 들려주셨다.

세상의 작은 부분을 보라.
 아무도 보지 않고 지나치는 들꽃에도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있다고 하셨다.

그 따뜻한 음성에 위로가 되었고, 그 후로 세상의 작은 부분들을 관찰하기 시작했다.
가로수 나무 아래에 있는 이끼와 잡초, 구석에 핀 꽃
아무도 눈길을 주지 않아도 너의 정체성은 꽃이야.
내가 아름답게 봐줄게! 라는 마음이 들었다.

나도 이렇게 누군가를 아름답게 봐주는 사람이고 싶고,
누군가도 나를 이렇게 아름답게 봐줬으면 좋겠다.

:-)


2017년 가을엔 나에게 어떤 일이 있을까?
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음성을 들려주실까?
궁금한 밤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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